갑석 위원 , “대통령실이 윤 대통령 지인들 직업소개소인가”

–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장 후보 아들, 대통령실 6급 채용 논란 직격

– 송 후보, “연줄 채용 줄줄이 발각, 국가적 망신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”

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 후보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“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국민의힘 전 광주광역시장 후보 아들이 대통령실 6급 직원으로 채용됐다”며 “윤석열 대통령의 연줄 채용이 줄줄이 발각되고 있다”고 비판했다.

주기환 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지검에서 근무하던 당시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. 윤석열 대통령의 대표적인 검찰 인맥이자 이례적으로 검사 출신이 아닌 인사다.

송 후보는 “공정과 정의를 기치로 내걸었던 검찰총장 출신 윤석열 대통령이 머무는 대통령실에는 이미 대통령의 외가 6촌, 대통령의 40년 지기 강릉 우 사장과 황 사장의 아들이 근무하고,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회사인 코바나콘텐츠의 전직 직원 2명도 일하고 있다”며 “얼마나 더 많은 불공정 연줄 채용이 대통령실에 정체를 숨기고 있을지 짐작할 수조차 없다”고 지적했다.

이와 관련해 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인이 강릉 우 사장 아들의 대통령실 채용을 추천했다며 “7급에 넣어줄 줄 알았는데 9급이더라.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”라고 발언, 청년 공시생들의 박탈감에 불을 지피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.

송 후보는 “이것은 야당의 프레임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국민 앞에 드러낸 팩트”라며 “지인 자식, 친인척이 득실거리는 대통령실이 과연 국정을 위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의문”이라고 비판하고, “대통령실은 그리 한가한 곳이 아니”라고 말했다.

이어 “이미 수 차례의 장관 인사 참사로 국민의 지지를 잃은 윤석열 정권은 사적 채용을 정치공세로 치부하며 오히려 뻣뻣하게 고개를 들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태세”라며 “그러면서까지 자신의 당선에 도움을 줬던 지인들과 그 가족을 끝까지 챙길 모양”이라고 밝혔다.

송 후보는 “법적 판단과 상관없이 국민의 눈높이와 민심을 이해하고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결코 공정을 말할 자격이 없다”며 “국정조사든 특검이든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을 지인의 직업소개소로 전락시킨 국가적 망신에 대한 응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”이라고 촉구했다.

끝으로 윤 대통령이 급락하는 지지율에 대해 ‘일희일비하지 않고 국민만 바라보겠다’라고 발언한 것을 거론하며 “줄줄이 발각되는 연줄 채용 문제에도 역시 일희일비하지 않을 것인가, 바라볼 국민은 누구인가?”라고 비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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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갑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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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DITO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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